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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하굿둑 개방, 사회적 합의가 급선무다

최근 영산강 하굿둑 개방에 대한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연구용역 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회자되고 있는 영산강 하구둣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결과가 주무관청의 주도하에 나왔다는 점에서 신빙성과 함께 보다 진일보한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

이번 용역결과는 영암출신 우승희 도의원이 2016년 4월 도정질문에서 ‘영산강 재자연화 추진, 수질개선과 하구생태계 복원 필요성’을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기존용역과 달리 ▲해수유통에 따른 문제와 대책 제시 ▲주민설문 조사결과 ▲용존산소 부족으로 인한 악취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우선 주민들은 하굿둑 해수유통에 대해 61.3%가 수질개선,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등을 이유로 찬성한 반면, 10.2%는 농업·공업용수 확보의 어려움, 수생태계 교란 등을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산강 하굿둑을 개방하여 해수를 유통시킬 경우 수질개선 효과가 있으며, 경제성 분석에서도 배수갑문을 부분 개방하는 것보다 상시 개방하는 쪽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물 이용자의 97%가 영산강 수질이 나쁘다고 답변했으며, 그 이유는 인근 오폐수 유입과 흐르지 않고 고이는 물 때문이라는 설문조사도 나와 ‘영산강 재자연화 추진으로 수질개선과 하구 생태계 복원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해수유통으로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조사돼 염수 유입에 따른 농업용수, 지하수, 수산업 피해대책의 최소화 방안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우승희 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전라남도가 2017년 4월 도정질문 답변에서 용역결과에 따라 해수유통을 위한 하굿둑 개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만큼, “수질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영산강 하굿둑을 부분 개방하거나, 금호호와 영암호를 우선 개방하고 추후 영산강 하굿둑을 개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영산강하구 연구센터 및 협의체를 구성하여 해수유통 추진에 대한 사회적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우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돼온 영산강 해수유통 문제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기회로 공론의 장을 만들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영암신문  yasin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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