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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하굿둑 개방
나주·무안·영암주민 61.3% '찬성'
우승희 도의원, 영산강 하굿둑 부분 개방 등 적극 검토해야
연구센터 및 협의체 구성, 영산강 해수유통 사회적 협의 필요
용존산소 부족 악취 및 염수 유입 따른 피해대책 방안 제시
영산강 하굿둑

영산강하굿둑 해수유통 용역결과, 수질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제성 분석에서도 배수갑문을 상시 개방하는 방안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영산강을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나주, 무안, 영암지역 주민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하굿둑 해수유통에 대해 61.3%가 수질개선,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등을 이유로 찬성한 반면, 10.2%는 농업·공업용수 확보의 어려움, 수생태계 교란 등을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이와 함께 하굿둑 개방 시기는 전체의 77% 이상이 향후 2~3년 이내로 답했으며, 개방 방법은 66.4%가 일정시간 개방, 33.6%가 상시 개방을, 하굿둑 개방의 선행 정책으로 정확한 피해예측과 피해 최소화 방안연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물 이용자의 97%가 영산강 수질이 나쁘다고 답변했으며, 그 이유는 인근 오폐수 유입과 흐르지 않고 고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남도의회 우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1)은 5일 도정질문을 통해 “전라남도가 2017년 4월 도정질문 답변에서 용역결과에 따라 해수유통을 위한 하굿둑 개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만큼, “수질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영산강 하굿둑을 부분 개방하거나, 금호호와 영암호를 우선 개방하고 추후 영산강 하굿둑을 개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대로 수자원 및 수산자원의 이용에 있어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염수 유입에 따른 농업용수, 지하수, 수산업 피해대책 최소화 방안마련이 필요하고, 용존산소 부족으로 영산호 여름철 악취 가능성 있어 영산강하구 연구센터 및 하구협의체를 구성하여 해수유통 추진에 대한 사회적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우 의원이 지난 2016년 4월 도정질문에서 ‘영산강 재자연화 추진, 수질개선과 하구생태계 복원 필요성’을 제안, 이후 영산강유역환경청 주관으로 ‘영산강하구 수질 및 수생태계 개선조사ㆍ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기존용역과 달리 ▲해수유통에 따른 문제와 대책 제시 ▲주민설문조사 결과 ▲용존산소 부족으로 인한 악취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보면 수질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제성 분석에서도 배수갑문을 상시 개방하는 방안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수유통 용역 시나리오별 하구의 반응을 분석한 결과, 배수갑문을 상시적으로 개방하는 안이 염수 유입거리가 가장 짧으면서도 수질개선의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자원 및 수산자원의 이용에 있어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면으로 이어짐>

이에 따라 염수 유입에 따른 농·공업용수 대책으로, 용수 공급체계 변경, 기존 보 및 저수지 정비 활용, 기수담수화시스템 설치, 하수의 농업공업 용수 재이용, 염분에 강한 품종으로 변경지원이 제시됐다.

또한 지하수 대책으로, 저수지 활용, 담수화시설 설치, 염분에 강한 품종개발 보급을, 수산업 피해 최소화 대책으로 부분보상 후 이전 및 어업권 취소 보상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연구용역의 의미 있는 결과로, 영산호에 저층 저산소층이 있다는 기존 연구조사 결과들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들이 확인됐다.

이는 영산호에서 저산소층이 매년 여름철을 중심으로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더욱이 산소가 없어지면 미생물로 인한 가스발생과 악취로 이어질 수 있어 더 큰 문제로 지적됐다.

기후 변화로 인한 여름철 가뭄과 고온현상 빈도가 증가해 영산호 주변 남악신도시를 중심으로 악취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우의원은 해수유통에 따른 농업용수 확보방안, 지하수 염수피해 지점 추정과 대책 등 향후 세밀한 조사가 필요하며, 지속가능한 영산강 활용방안을 주제로 수산물 활용, 해양, 문화, 관광자원화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제 영산강을 바라보는 시각을 수질개선 문제 중심에서 강에서 바다로 나아가는 문화관광자원화 차원으로 확대하고, 마한 역사문화 복원과 종합개발,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영산강 활용방안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제출된 하구관리특별법 제정에 전남도와 함께 노력하고, 도의회 차원의 조례제정을 통해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우의원은 “이번 용역은 그동안 진행되었던 영산강하구 수질이 얼마나 나쁜가의 용역에서 한발 나아간 것”이라면서, “그동안 영산강 수질개선 방안으로 해수유통이 거론되었으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경제적 타당성 분석결과가 없는 상황에서 해수유통 시 나타날 문제점과 그 피해를 예측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이다”고 강조했다.
 

문배근 기자  mbg1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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