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초 6학년 김다건 군

시종초등학교 6학년 김다건 선수가 지난 8일 전북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카뎃 태권도 대표 선발대회’에서 남자 41kg급 결승에서 춘천 부안초 김은우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 선수는 오는 7월 2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카뎃 태권도선수권대회’에 남녀 국가대표 6명 중 한 명으로 참가한다.

카뎃은 15~17세 연령대인 주니어 아래 단계를 말하며 12~14세의 유소년을 의미한다. 

김 선수는 “평소 꿈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목표를 향해 더욱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말했다.

김 선수는 시종면 김선도·장미선씨 부부의 3남 중 셋째로, 시종에서 아버지가 운영하는 MTA천지태권도스쿨에서 수련해왔다.

고향이 목포인 아버지 김씨는 6년 가량 그곳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다 1년 전 귀농에 뜻을 두고 연고도 없는 시종면에 정착해 태권도장을 열었다.

현재 밭과 논을 마련해 농사준비도 하고 있다고 한다.

김선도 씨는 “아들이 5학년 때부터 전국 1등을 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이다”면서 “체력을 키우고 유연성과 순발력 위주의 훈련을 시키고 있다. 하루 운동시간이 5~6시간으로 끈기와 인내심도 키우고 있는데 학교의 배려에 고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