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벚꽃 속에 3천여 명 운집 축하쇼
7일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 볼거리 ‘풍성’

화사한 봄날과 함께 벚나무가 만개한 4일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2019 영암왕인문화축제의 막이 올랐다.

이날 오전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왕인박사 춘향제를 시작으로 왕인박사 학술강연회와 하정웅미술관 특별기획전 개막식, 도기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특별전 등 축제 첫날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열렸다. 이에 앞선 3일 오전 11시 도갑사에서는 도선국사 수미왕사 고유제가, 오후 6시에는 왕인문화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연등 점등식이 왕인박사유적지 입구에서 있었다.

특히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일본, 중국, 코스타리카, 요르단, 루마니아, 가나, 온두라스, 페루 등 12개국의 주한외교 사절단과 지역주민,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주무대를 꽉 메운 가운데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비전을 제시한 개막 퍼포먼스와 하춘화, 장윤정, 진성, 금잔디 등 가수가 출연한 화려한 개막행사가 펼쳐졌다.

축제 이튿날인 5일(금)에는 전국 한시동호인 및 일반인 200여명이 유복 및 유건 등 전통복장을 입고 ‘왕인박사 추모한시 백일장’이 펼쳐지고, 기찬시니어 합창단, 가야금 연주단 등 영암을 대표하는 문화인들이 총 출동하는 ‘우리동네 문화人 페스티벌’이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동시에 김경호 밴드의 락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6일(토)에는 영암의 전통 민속놀이인 갈곡들소리, 삼호강강술래, 도포제 줄다리기가 펼쳐지고, 김범수, 소향 등이 출연하는 ‘100리 벚꽃 감성 콘서트’와 영암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하는 ‘왕인청소년 페스티벌’ 등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즐거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일)에는 구림 벚꽃길 걷기대회가, 그리고 이어서 열리는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는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민 5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관광객과 함께 즐기는 퍼레이드를 위해 중국, 일본, 아프리카 등 다양한 세계의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퍼레이드 종착지인 상대포에서는 관광객의 소망을 하늘에 띄워 보내는 환송 퍼포먼스를 통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영암왕인문화축제를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구성하였으며 특히 안전, 교통, 환경, 위생 등 전 분야에 걸쳐 준비에 만전을 기해 관광객들이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 영암왕인문화축제’는 4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리며 ‘왕인박사 일본 가오!’ 퍼레이드와 개막행사 및 100리 벚꽃 감성콘서트 등 6개 부문, 84종의 관광객 중심의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확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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