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라미 도의원, 서부권 근로자건강센터 건립도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전라남도의회 제330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이보라미 의원(정의당, 영암2)은 도내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 아침급식을 제공하는 방안도입 약속을 받아냈다.

이 의원은 “아침결식이 아동의 비만을 초래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많은 연구발표가 있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2018년 기준으로 11조 7억 8천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며 아침식사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이의원은 “전남의 가구별 직업과 형태를 보면 맞벌이 가구가 57.9%로 전국 2위이며, 이중 농어업종사자가 20%에 달한다”며 “전라남도교육청이 아침급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장석웅 교육감은 “청소년기의 아침식사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공감하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는 아침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추어 졌는데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준비가 필요하다.”며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추진경과를 지켜보면서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전남은 50인 미만인 사업장이 대부분으로 75%의 노동자들이 중소영세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재해율도 2003년 2.48배에서 2013년 4.79배로 새로운 산업보건 유해요소 감정노동과 산재 트라우마에 대한 대처가 많이 부족하다”며 서부권에 근로자건강센터 건립과 노동자 복지정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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