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조합장은 취임식 생략 업무복귀
신임 조합장 각오 다지며 힘찬 출발

지난 22일 오전 군민회관에서 열린 영암군 산림조합장 취임식에서 이부봉 신임 조합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영암축협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맹종 신임 축협조합장 취임식.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신임 조합장들은 지난 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반면 재선 이상 조합장들은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업무에 복귀했다.

영암군산림조합은 지난 22일 오전 군민회관에서, 영암축협도 이날 조합 2층 회의실에서 각각 조합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부봉 산림조합장은 취임사에서 “공직시절 이루진 못한 꿈을 산림조합에서 펼쳐보겠다는 마음으로 조합장에 도전했지만 실패와 좌절 속에서 9년 동안 산림조합과 군의 산림정책에 대해 더욱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영암은 농경지 보다 임야가 더 넓고 자원이 풍부하다. 새로운 발상과 전환으로 큰 그림을 그려 조합을 역동적으로 이끌어 대한민국 1등 산림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이어 “내년에 월출산 산림문화축제를 멋지게 만들어 월출산과 영암을 홍보하고 싶다”면서 영암군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맹종 영암축협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축산업에 대한 규제강화, 수입축산물 증가와 관세인하로 인한 경쟁력 약화, 농촌인구의 노령화 및 인구감소, 국내의 경기둔화 등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이다”면서 “현장경영과 투명경영, 열린경영, 책임경영을 해나가고 조합원에 대한 친절 봉사로 고객감동, 만족경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군서농협 박현규·김상재, 금정농협 최병순·김주영, 서영암농협 강종필·이재식, 월출산농협 박성표·문경기 조합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

나머지 현역으로 당선된 영암농협 박도상, 삼호농협 황성오, 영암낭주농협 이재면, 신북농협 이기우 조합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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