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 옆 ‘치매안심센터’ 개소 본격운영
30억 투입 재활 및 정신건강센터도 문 열어

최근 고령화시대를 맞아 인지기능 장애로 일상생활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치매’ 환자가 가파르게 늘어나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게 비상이 걸린 가운데 치매 환자들의 안식처가 될 ‘치매안심센터’가 군 보건소 옆에 새 건물을 완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영암군은 지난 26일 재활 및 치매안심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 행사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순으로 열렸다.

영암군보건소 옆에 위치한 신축 건물은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연면적 1천206㎡(365평)에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재활치료실, 물리치료실, 2층은 치매안심센터, 3층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복합건물로 물리치료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인력을 확보하여 각 사업에 맞는 재활, 치매, 정신 등 맞춤형 통합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재활치료실은 부하운동기, 하체근력 강화기, 트레이드밀 등 재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양질의 의료재활 및 심리재활, 특수재활 등 통합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치매안심센터는 현 정부 국가책임제 일환으로 설치되었으며 치매상담, 조기검진, 저소득층 치료비 지원, 사례관리, 가족 자조모임 등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외에 신규 사업으로 치매환자 쉼터운영, 배회 감지기 보급, 중증환자 공공후견인 사업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맞춤형 치매 통합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상담, 우울증 선별검사, 사례관리, 우울증 예방교육, 정신건강 교실운영, 농약 보관함 보급 및 모니터링, 생명 지킴이 양성, 생애주기별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통합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재활치료와 치매안심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건강힐링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군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