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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를 환영하며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됐다. 한해 농사일을 준비하는 농가들의 마음도 바빠지고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고령의 농민들이 늘어나면서 농기계가 농사를 짓는데 필수품목이 됐다. 하지만 비싼 비용 탓에 농기계 구입이 쉽지는 않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농기계를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동안 각종 농기계 4천616대가 지역 농업인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농업인 3천962명이 6천445일을 사용함으로써 영농비 약 44억 원의 절감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승용 예초기, 배토기, 파종기, 관리기, 전동가위 등 농업현장에서 없어선 안 될 농기계들이 값싼 임대료로 고령의 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족한 일손을 메우는데 농기계 작업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처럼 농기계 작업이 갈수록 보편화되고 기종 또한 다양화되는 시점에서 농기계임대 북부사업소가 최근 시종면 만수리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종면과 도포면 등 관내 북부지역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문을 연 북부사업소는 관리기외 24종 138대가 비치돼 있다고 한다. 인근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농기계를 필요할 때마다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거리에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북부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고구마·콩 등 밭작물에 이용되는 수확기와 파종기 중심의 농기계를 비치하고 있다고 하니 퍽 다행스런 일이다. 즉 맞춤형 농기계 비치로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이려는 관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농촌의 고령화와 농업인구의 감소추세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 현상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농업인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관의 의지에 달려 있다. 원거리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문을 연 북부사업소가 농기계구입 부담 경감과 농업 경쟁력 향상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 만큼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 방안도 고려해 봄직하다.

영암신문  yasin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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