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공원·군서3·1운동 기념탑서 재현 행사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등 다양한 행사 펼쳐

3ㆍ1운동 제100주년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지난 3월 1일 오전 영암공원과 읍 시가지, 군서면 도기박물관 3.1운동 기념탑 등에서 각각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영암공원과 영암읍 시가지에서는 주요기관. 사회단체장과 보훈가족, 공무원, 학생,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자존과 국권회복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올해 100주년을 맞아 서화퍼포먼스 ‘대한독립만세’를 시작으로 1부 기념식을 영암공원 3.1운동 기념탑에서 헌화 및 분향, 기미독립 선언문 낭독, 만세 3창과 3ㆍ1절 노래로 이어졌다.

이어 열린 제2부 3ㆍ1운동 재연행사에는 ‘대형태극기 수제제작’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횃불점화 및 전달식 그리고 시가행진과 3.1운동 인물 설명, 만세운동 탄압재현, 만세삼창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잇따라 열렸다.

그리고 제3부 만세운동 재연행사에는 영암 5일시장에서 3ㆍ1운동을 주도한 조극환 선생의 독립운동 설명과 일본군과 독립군의 대치 및 결투장면, 고문장면 등이 선 보였다.

이날 독립을 향한 열망과 간절함을 담은 한의 춤과 음악이 펼쳐지고, 참석자들에게는 게양용 태극기가 기념품으로 전달됐다.

군서청년계를 주축으로 한 구림만세운동 행사는 영암도기박물관 앞 3.1운동 기념탑에서 80여명의 군서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삼창과 구림 시가지 행진을 벌였다.

전동평 군수는 3ㆍ1절 기념사에서 “민족의 저력이자 우리 후손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새겨야 할 민족정신의 정수이며 삼천만 온 겨레 정신의 표출이었던 3ㆍ1운동은 우리에게 수많은 교훈을 주었다”면서 “그 중에 가장 본받아야 할 것은 바로 ‘자립과 자존의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암군은 3ㆍ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월 한 달 동안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쳐 군민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일 계획이다. 또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그 의미를 전 군민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체험과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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