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영암·삼호 노후 하수관로 마무리
내년 말, 하수처리율 76% 이상 예상

영암군은 올해 대불하수도 중점관리, 노후하수관 개량 및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과 함께 영암천, 삼포천, 망월천 등 영산강수계와 서해연안 수질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군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착공한 대불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은 기존 노후펌프 교체와 시설 보강으로 배수용량이(4,400㎥/분) 크게 확대되어 2020년말 사업이 완료되면 대불국가산단 입주업체 및 배후 주거단지 주민들이 침수피해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영암읍 및 삼호읍 지역의 노후 하수관로에 대해 CCTV 촬영 등 정밀진단을 실시하여 훼손된 관로와 지하수가 유입하는 곳을 찾아내 올 연말까지 관로 25.2km, 부분보수 1천458개소 관로 개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국비 공모사업으로 하수관망 확장과 마을단위 하수처리장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공공하수도 처리구역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초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하수관망 확충사업은 삼호 용당지구와 영암 천황지구 2곳이다.

도시 규모가 확대되는 삼호읍 용당리 일원 하수처리를 위해 하수관망 14km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마을단위 하수처리장 설치가 어려운 영암읍 개신·용흥리 비도시 지역의 자연마을은 중계 펌프장을 설치해 영암하수처리장으로 연결 처리하는 등 지역적 특성에 맞춰 시설하고 있다.

2018년 말 착수한 금정면 남송지구, 학산면 매월지구 마을단위 하수처리장은 개인 정화조를 설치하여 마을합류식 하수관로를 통해 하천으로 방류되던 하수처리방식을 우·오수관로를 분리하고 마을 하수처리시설 후 처리하는 방식으로 설치하게 된다. 남송지구는 기존 하수처리장 처리용량 증설(70톤/일)과 오수관로 4.2km 매설을, 매월지구는 40톤/일 규모의 하수처리장 신설과 오수관로 4.7km 매설을 2020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하수처리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영암군 하수처리율이 전남도 평균 2017년 기준 76%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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