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7일, 주민 주도형 ‘글로벌 축제’
6개 부문, 82종 프로그램 준비 등 내실

영암의 전통문화 보존계승과 지역민 주도형 축제문화를 정착하는데 중점을 둔 ‘2019 영암왕인문화축제’의 밑그림이 나왔다.

영암군은 최근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한남 영암문화원장)를 열고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인물축제인 왕인문화축제만의 정체성이 뚜렷한 프로그램과 축제장 전역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세대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유치 콘텐츠를 확대해 올해를 왕인문화축제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고,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5년 연속 ‘유망축제’를 뛰어넘어 ‘우수축제’를 목표로 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축제는 백리길 벚꽃이 만개하는 오는 4월 4일(목요일)부터 7일(일요일)까지 4일간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 일원에서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6개 부문 82종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아울러 대표행사이자 축제의 ‘메가 퍼레이드’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를 비롯해, 주제행사로 ‘제29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현장백일장’ 등 5종, 문화공연행사로 ‘우리 동네 문화人 페스티벌’ 등 29종, 놀이체험행사로 ‘어린이 왕인스쿨’ 등 25종, 연계행사인 ‘구림벚꽃길 걷기대회’ 등 6종, 부대행사로 ‘벚꽃로드 낭만열차투어’ 등 16종이 함께 열린다.

왕인문화축제만의 정체성을 더욱 다듬기 위해 대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 퍼레이드에 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킬러 콘텐츠’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간자키시 대표단 행렬과 연계한 퍼레이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퍼레이드 구간 4개소에 일본·중국 등 세계민속공연과 상대포에서 왕인박사 환송행사 후 풍물놀이와 뒷풀이로 관광객들과 마른 목을 축이고 왕인박사유적지 본무대로 되돌아오면서는 구림한옥마을의 전통담장 등에 숨겨놓은 보물도 찾으면서 시골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왕인박사 한시백일장, 천자문과 경전 성독대회 등 그동안 호평을 받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어린이 왕인스쿨 및 왕인뮤지컬 갈라쇼 등의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전통문화 보존계승과 지역민 주도형 축제를 위해 영암3대 민속놀이인 도포제줄다리기 등의 지역문화 보존계승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늘리고, 예술동호인과 학생들의 재능기부 한마당 공연인 ‘우리 동네 문화人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천연염색, 떡메치기, 다도체험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은 관내 사회단체들이 적극 참여해 추진하도록 했다.

또한 축제가 열리는 동안 벚꽃이 만개할 축제장 전역은 문화공간은 포토존으로 조성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왕인박사 탄생지, 성천 등에 전통기무예 체험, 꽃마차 운영 등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왕인 보물챌린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상대포와 구림마을까지 축제장으로 활성화한다. 뿐만 아니라 버스킹, 길거리 공연, 벚꽃로드 낭만열차 투어 등을 통해 축제권역을 더욱 넓히면서, ‘상징 포토월 왕인’ 등을 통해 다양한 포토존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추억으로 남기게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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