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농업 살리기 나서

통일트랙터 품앗이 영암군운동본부가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통일농기계 품앗이 영암군운동본부는 지난 29일 오전 11시 영암군청 앞 주차장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운동본부는 출범식에서 ‘통일농기계 품앗이 사업을 통한 평화·통일 구축’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만들기 방안 마련’을 향후 활동계획으로 제시했다.

운동본부는 또 “정지선을 넘어 통일트랙터가 금강산에 갈 수 있다면 대북제재가 무력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면서 “대북제재 해제, 종전선언, 평화협정에 대한 8000만 남북·해외동포 모두의 염원을 실천을 통해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도,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도 아직 요원하다”며 “정부는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을 적극 권장하고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쌀값 안정과 유지는 전국 최대 양곡 지역인 광주·전남지역 농업의 기틀을 지키는 일이다”면서 “난 13년간 쌀 목표가격은 고작 10.6% 인상하는데 그친 만큼 현재 120~200원인 밥 한 공기 값을 300원으로 현실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지역에서 총 6억 상당의 통일트랙터 15대를 구입할 돈을 모금하며, 대북제재 해제를 위한 홍보를 통해 평화·통일 구축을 염원하는 여론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지역 별 토론회와 조례 제정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