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0농가 424톤 출하해 13억원 매출동남아수출, 대형마트·전문점 거래처 늘어

23일 멜론사업 평가회
 
영암 멜론이 지난해 424톤을 출하해 약 1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한 신장세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영암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은 23일 영암 멜론 공선출하회원과 영암군청 및 영암군연합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 멜론사업 활성화 다짐대회를 가졌다. 또 이날 2018년 영암멜론 공선회 사업평가회를 갖고 2019년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영암낭주농협은 멜론을 고소득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재배기술을 도입하고 멜론전국연합사업단 매뉴얼에 따라 재배방식을 통일해 균일한 상품을 생산하고 주기적인 포장점검을 통해 완숙 멜론만을 출하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전국 6개도, 15개 시군 농협을 대상으로 농협경제지주 멜론전국연합사업단이 주관한 2018년도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영암 멜론의 우수성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특히 영암낭주농협은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신축하고 자동선별기 및 비파괴 당도기를 설치하여 공동선별 및 공동계산을 통해 고품질 멜론을 생산하는데 주력해 왔으며 다양한 판로개척 등 유통망 확충에 집중하여 농민조합원은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영암군에서도 공동선별비 지원사업, 특성화사업, 시설하우스 환경개선사업 등 원예특작 관련 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으로 농가 생산비 절감 및 품질을 향상시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7월 일본을 시작으로 수출길이 열려 홍콩 등 동남아 시장으로 지속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영암 농산물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2016년 6월 수도권 학교급식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 매년 5억원 이상의 실적을 거두고 2017년 9월부터 제주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 납품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6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 영암 멜론을 공급하는 등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년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고 거래처를 분산해 통합마케팅 역할을 강화한 결과 기존 공판장 출하에서 홈플러스, 이마트, 메가마트 등 직거래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빙수 전문점이자 디저트 카페인 설빙(CJ프레시웨이)과 계약을 체결하여 지속적인 거래를 하고 있다.

지난해는 50농가가 공선에 참여 424톤의 멜론을 출하해 약 1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영암낭주농협은 매년 멜론 출하가 마무리되면 공선출하 회원들과 1대1 면담을 실시하여 각종 건의사항 등 의견수렴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시설하우스 연작장해 극복방안, 선별비 및 물류비 지원과 마케팅 강화방안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받아 2019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재면 조합장은 “영암군의 아낌없는 지원과 멜론 공선출하 회원들의 노력으로 영암 멜론이 고품질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최고의 멜론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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