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석 홍 서호면 장천리 生 ‘시와 시학’ 등단 전 전남도지사 왕인박사현창협회 회장

황토배기 평원에서
가파르게 치솟아 오른산, 월출산아

깎아지른 바위 봉우리들
우뚝 우뚝
드높은 천황봉을 에워싸고
갖가지 형상을 지으며
금빛 은빛 빛살 이마에 번뜩인다

하늘땅의 기운
응결된 맑은 정기
우람한 영봉마다
가득 서려 기 넘쳐 흐른다

바위 골짜기 흐르는 물줄기
성천으로 솟구쳐
왕인박사 도선국사 터전 이루어
큰별 발자취 길이 빛난다

자라나는 젊은이들
천황봉 우러러 푸른 꿈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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