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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단지, 활성화가 더 급하다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미암면 선황 농공단지가 최종 반영돼 민간인 투자의 첫 농공단지로 본격 조성될 전망이다.

이번에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의에 통과돼 산단 지정이 확정된 곳은 미암 선황리 일원 8만8천㎡(5만6천722평)로 민간기업 와이앤아이㈜가 138억원을 투자해 조성한다.

미암 농공단지는 분양대상 12만2천124㎡(3만6천942평)에 식음료를 비롯 비금속 광물, 금속 가공제조업 등 6개 업체가 이미 입주 의향서를 제출해 분양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삼학소주(주), ㈜목양, ㈜나라항공, 해동스틸(주), (유)황금산업개발, (유)신원유통 등이라고 한다.

이로써 영암군에는 기존의 농공단지 3군데를 포함해 4군데로 늘어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대불국가산단과 삼호지방산단이 있는 영암군은 타 지역 보다는 확연한 농공병진의 지역으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하지만, 늘어나는 공단에 비해 내실이 빈약하다는 점에서 우려스런 대목도 없지 않다. 기존의 농공단지만 보더라도 입주율이나 가동율 면에서 썩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5월 준공된 영암 특화농공단지의 경우 저렴한 부지가격에도 불구하고 60%대의 저조한 분양실적을 나타내고 있는데다 분양받은 업체도 아직 입주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공단이 썰렁한 허허벌판으로 남겨 있다.

신북농공단지도 한때 빈 공장들이 재입주해서 어느 정도 가동되고 있지만 군서농공단지는 아직도 많은 공장이 휴폐업 상태로 역시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다. 계속되는 불황에다 인력확보와 판로의 어려움으로 정상적인 공장가동이 어렵다는 것이 농공단지 업계의 하소연이다.

농촌의 유휴인력을 흡수하겠다는 당초의 취지는 온데 간데 없고 공장 가동마저 어려운 실정에 있는 농공단지를 조성만 할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이라도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

   

 

영암신문  yasin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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