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 지자체 대상 평가
재정인센티브 2억원 특교세

영암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8년도 지방재정 확대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방재정 확대평가는 전국 243개 광역(17) 및 기초자치단체(226)를 대상으로 고용위기 상황 속에 중앙과 지방이 긴급히 협력하고 대응해 일자리 확대 등 필요성에 따라 신속하게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지방재정 지출 확대를 이끌어 낸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이다.

영암군은 추경시기, 추경규모, 일자리 예산 규모 등 3개 분야, 7개 지표에 대해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82개 군 단위 중 최우수기관 선정, 재정 인센티브 2억원을 특별교부세로 확보하게 됐다.

전동평 군수는 지난 해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및 희망근로지원 사업과 영암지역 실업극복ㆍ고용활성화 프로젝트사업, 대불국가산업단지 환경개선 등 고용위기지역 선정에 따른 국도비 사업을 예산에 대거 편성했다.

그리고 폭염특보 등 무더위로 인한 군민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폭염피해 예방시설 및 장비 지원, 그늘막 설치 등의 예산을 1, 2차 추경예산에 긴급 반영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제2회 추경에 본예산 3천944억원 대비 1천186억원 증가한 5천130억원을 편성하여 사상 첫 5천억원을 돌파하고, 2018년도 최종 예산 5천291억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경기 침체와 산업ㆍ고용위기라는 악조건에도 불구, 역대 최대 규모로 지방재정을 확대했다.

2019년에도 2018년 본예산 3천944억원 대비 310억원(7.9%) 증가한 4천254억원을 편성, 단일 본예산으로 처음 4천억원을 돌파했다.

예산편성 과정에서 지방세수 감소로 인해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해 본예산 대비 각각 255억원과 33억원 증액된 지방교부세 1천796억원 및 국도비 보조금 1천628억원으로 세입을 확충했다.

특히, 보통교부세는 사상 최대치인 2천432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오는 3월 제1회 추경에서 예산규모 5천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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