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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면 도갑리 공사현장 한창 진행 중■ 국립종자원 ‘벼 정선센터’ 건립공사 어떻게 돼가나?
전체 공정률 75%…6월 준공예정 ‘속도’

정선센터 추진배경 및 현황?

군서면 도갑리 일원에 연간 2천여 톤을 처리할 수 있는 ‘벼 정선센터’가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공사에 착수해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외벽 건물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영암군이 미래발전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산업’의 하나인 국립종자원 벼 정선센터는 국비 254억원(건축비 222억원, 토지매입비 8억원, 설계감리비 등 24억원)을 투입해 군서면 도갑리 840번지 일대에 정선센터, 사무실, 유리온실, 관리사 등 건축 연면적 5천124㎡ 규모의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된다.

영암군은 민선6기 최대 역점사업인 생명산업의 일환으로 국립종자원 벼정선센터 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지난 2015년 6월 유치확정 후 부지매입, 기획재정부 설계심의, 조달청 시공업체 계약 등 행정절차를 거쳤다.

그동안 국립종자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산업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쌀 주산지인 전남도 지역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벼 보급종 정선시설 후보지를 물색해 왔다. 전남도내 채종단지는 영광, 장성, 함평, 강진, 나주, 무안군 등 51개소에 채종단지가 있으며, 861농가에서 벼·보리·밀·콩을 계약 재배에 참여하고 있다. 

민선6기 최대의 투자유치 성과로 꼽히고 있는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은 벼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해남을 비롯해 나주, 장성, 강진, 장흥, 담양, 화순 등 도내에서만 11개 시·군이 신청하는 등 치열한 유치전을 벌인 끝에 영암군이 최종 선정됐다. 용수확보 등 최상의 입지여건과 벼 종자채종 면적 확보의 용이성, 보급종 공급 및 수송요건 등 영암군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적극적인 유치행보를 펼쳐왔던 결과다.

영암은 벼 재배면적만 1만6천ha로 전국에서 6번째, 전남에서 2번째로 넓고 비옥한 농지를 갖고 있는데다 입후보 예정지인 군서면 도갑리 일대가 월출산의 방풍효과로 태풍피해가 적다는 지리적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국 12대 브랜드에 6회나 선정된 달마지쌀 골드의 생산지로서 전국 최고 수준의 쌀 재배 기술 등도 입지 선정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당초 사업기간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계획했으나 2년간 미뤄져 2019년 하반기 쯤에는 가동될 전망이다. 국립종자원의 벼 정선시설이 공정대로 신축되면, 영암의 채종포 단지에서 매입한 벼 종자를 소독과 정선을 거쳐 전남도내 뿐만 아니라 광주시와 경상남도의 일부 지역까지 벼 종자를 보급할 것으로 보인다.

벼 정선센터 기대효과는?

국립종자원의 벼 정선시설은 채종포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정부 보급종자를 불순물 제거 후 농가에 보급하는 시설로, 쌀 주산지인 전남지역은 고품질 벼종자 수요가 높으나 정선시설이 부족해 현재 종자 공급률이 40%로 전국 평균인 62%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영암 벼종자 정선센터가 완공되면 전남지역의 고품질 벼 보급종 공급율을 7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비자의 입맛과 다양한 요구에 맞춘 신품종 개발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우량종자 보급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쌀 품질 고급화를 위한 벼 보급종자 구입 차액을 생산비 절감 차원에서 2018년부터 20kg 포대당 1만원을 지원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2018년 보급종자 차액 지원은 보급종 1만8천832포대, 1억4천100만원이 지원됐다.

영암군은 2016년부터 벼 보급종 채종포 3개단지 90ha, 맥류종자 2개단지 45ha에 시범 계약재
배를 해오고 있으며, 2018년 벼·맥류 채종포 6개단지 165ha, 2019년에는 9개 단지, 250ha까지 육성하고 이후 600ha까지 채종포 계약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채종포 계약재배 농가는 벼의 경우 공공비축미 특등가격의 20%를 생산 장려금으로 지급해 매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40kg 가마당 시중가격에 비해 1만5천원~2만원을 더 받을 수 있어 농가들의 수익증대가 예상된다.

또한 정선시설 생산·관리인력 10명, 채종농가 150명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병국 영암군 친환경농사팀장은 “내년 정선시설이 완공되면 인근에 벼 보급종 채종단지가 앞으로 600ha가 늘어날 예정이고, 채종포 계약재배 농가는 40kg짜리 한 가마당 2만원 정도 소득이 올라가 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배근 기자  mbg1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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