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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효율적인 행정조직으로 거듭나야

영암군이 축산과 신설을 골자로 한 새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기존 산림축산과가 축산과와 산림해양과로 분리되고, 보건소에 치매정신 팀이 신설돼 운영된다. 신설되는 축산과는 축산정책팀과 축산위생팀, 축산육성팀, 동물방역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영암군의 축산정책 전반을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군 보건소 내 치매정신 팀은 내년부터 치매안심센터가 정식 출범함에 따라 치매환자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영암군의 조직개편안을 보면서 우리 영암지역도 그동안 시대의 변화에 따라 농업구조가 많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지난 상반기 기준 한우가 4만4천여 마리, 젖소는 3천7백여 마리, 돼지 7만여 마리, 닭 2백71만여 마리, 오리 1백6만여 마리에 달하는 등 5대 가축비율이 도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젖소와 오리는 나주에 이어 도내 두 번째, 한우는 나주·장흥에 이어 3번째를 차지함으로써 영암군이 어느덧 축산군의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한우의 경우는 많은 축산농가들이 억대 부농을 일구고 대통령상에 빛나는 품질을 자랑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개설된 영암축협 가축시장도 전자경매시스템을 갖추고 매월 6회씩 5일장으로 열리는 등 축산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직개편안은 축산업무의 비중이 날로 증가추세에 있고, 최근 10여년 사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응한 상시적인 체계구축의 필요성을 감안하면, 시의적절한 조처로 이해된다. 그렇기에 신설과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 축산농가를 위한 새로운 업무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여 축산인들의 피부에 와닿는 축산정책을 기대한다.

다시 말해, 급변하는 농업구조에 대응하는 이번 조직개편은 각 기능별 조직역량을 극대화하고  내실 있고 효율적인 행정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단순히 ‘위인설관’식의 기구 확대만 될 뿐이다.  

영암신문  yasin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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