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 '치매정신팀' 추가 신설
'기업도시지원사업소' 상설기구화 등

영암군 본청 내 축산과가 신설되고 직속기관인 보건소 내 ‘치매정신’ 팀이 신설되는 등 새해 영암군의 조직개편안이 확정됐다.

영암군은 한우, 젖소, 오리 등 축산업무의 비중이 날로 증가추세에 있고, AI(조류인플루엔자)의 빈번한 발생으로 상시적인 체계구축의 필요성에 따라 기존 산림축산과에 혼재돼 있는 산림분야와 축산분야를 분리하여 전문적으로 전담하는 축산과를 신설했다.

새로 출범하게 될 축산과는 축산정책팀과 축산위생팀을 신설하고, 기존의 축산팀을 축산육성팀으로, 가축방역팀은 동물방역팀으로 명칭을 변경, 4개 팀으로 구성된다.

영암군은 올 상반기 기준 한우가 4만4천여두로 장흥·나주에 이어 3위, 젖소는 3천700여두로 나주에 이어 2위, 돼지는 7만여두로 6위, 닭과 오리는 2백71만수와 1백6만여수로 5위와 2위를 차지하는 등 도내 5대 가축사육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산림축산과 소속 녹지관리팀, 산림소득팀, 산림보호팀은 환경보전과 소속 해양수산팀을 합쳐 산림해양과로 명칭이 바뀐다.

또 내년 치매안심센터의 개소에 따라 환자의 체계적인 관리 및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팀 신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군보건소 내 기존 5개 팀 외에 치매정신 팀이 신설된다.

이와 함께 2005년 12월부터 한시기구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도시지원사업소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이는 삼호 삼포지구의 모터스포츠산업이 활성화되고 삼호지구의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등 관광레저도시의 안착을 위해 상설기구화의 필요성과 지자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으로 상설기구화 자율에 따른 것이다.

이외에 기업과 유관기관 등 명칭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테크노폴리스사업소를 당초대로 대불산단관리사업소로 명칭을 변경, 사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현재 32개 149팀에서 33개 152팀으로 1개 3팀이 늘어나게 된다.

영암군의회는 이와 같은 조직개편안을 지난 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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