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농협 주유소 매출 최대 기록
경제사업 성장에 효자노릇 ‘톡톡’

올해 삼호농협 주유소 매출이 80억원 이상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사업 성장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개점한 삼호농협주유소는 2017년 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 연말에는 전년대비 45%가 성장한 80억 이상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주유소 업계가 시장 포화상태에서 갈수록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휴·폐업이 줄을 잇는 등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업계 상황과는 달리 영암관내 농협의 단일 주유소로는 최대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최상의 서비스로 정품·정량의 기름을 공급하는 등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전국 최고의 농협주유소로 키우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게다가 삼호농협 주유소는 지난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안심주유소’로 지정을 받아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했고, 자동세차기와 개방화장실 등을 갖춰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양질의 유류를 인근 주유소보다 저렴하게 공급, 지역 내 유가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해 조합원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 농협 측의 설명이다.

황성오 조합장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예상 밖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은 최상의 서비스로 정품·정량의 기름을 공급하는 등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한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며 “농협 주유소를 찾는 고객 및 조합원에게 더욱 친절한 서비스 제공과 적정한 판매가격 정책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호농협은 올 여름 극심한 폭염으로 인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할 때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농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농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충분한 양의 면세유를 추가로 공급하고, 양수기 33대를 농업인에게 지원해 가뭄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이에 따른 농업경영비를 약 1억3천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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