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등 400여명 참석…16명 표창장 수여

제7회 다문화가정 화합축제가 영암다문화가정협의회의 주관으로 지난 9일 영암군민회관에서 관내 다문화가정과 기관사회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국가출신의 다문화가족들이 영암군민이라는 이름으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열렸으며, 식전행사에서는 삼호 한마음예술단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광주효정 다문화팀 합창공연과 바하그하리팀의 필리핀 전통춤, 다문화가정 스피치를 선보였다.

다문화가정 스피치 가운데 한국거주 22년차인 일본에서 온 테루미씨는 결혼이주 여성이 한국에서 어려웠던 생활을 극복하고 안정하게 정착한 모범을 보여주어, 갓 시집온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었다.

1부 기념식에서는 각 지역 기관단체장이 다문화가정과 학생 등 1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2부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장기자랑이 이어져 신명나는 화합축제를 펼쳤다.

전동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조기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과 새로운 시책 등을 더욱 확대하고, 다문화가정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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