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제설함 105개소 설치 등

영암군은 겨울철 강설에 대비, 도로통행 혼잡과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겨울철 도로 설해대책을 수립하고 동절기 폭설대책반 가동에 들어갔다.

군은 겨울철 설해대책 기간 중 기상상황 변화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결빙 예상구간 도로관리청(국도, 인접 시·군)과의 근무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보다 효율적인 제설작업은 물론 신속한 대응과 대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겨울은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피해예방을 위해 지역자율방재단과 중장비 연합회, 군부대, 사회단체 등과 연계,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관내 주요도로 16개 노선(186km) 결빙 취약지점에 제설함 105개소 설치와 모래주머니 5천개 비치를 완료하고 도로결빙 예방을 위한 염화칼슘 살포에 필요한 수량(200톤)을 충분히 확보, 자유로운 도로주행에 문제가 없도록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굴삭기 3대와 덤프트럭 5대, 살포기 43대, 제설삽날 68개 등 제설장비 등을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정비를 끝마쳤으며, 소외되고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마을 골목길이나 진입로 등도 신속히 정비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사회단체와 합심하여 눈길이나 결빙도로 해소에 심혈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폭설이 내릴 경우 제설장비와 동원인력의 한계로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내 집 앞 눈은 내가 스스로 치우는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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