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청년 농업인상(像)’에 이행도(37) 씨가 뽑혔다.

농협중앙회는 젊은 농업인 발굴 및 시상을 통한 농업·농촌 활력화 유도 및 영농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의 청년농업인상’을 신설해 매년 12월 정례조회에서 시상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3일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가진 시상식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상패와 1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이씨는 영암매력한우 브랜드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부친 이양수씨의 3자녀 중 첫째로 태어나 일찍이 축산업에 큰 뜻을 품고 농수산대학 대가축학과에 입학, 2004년 졸업한 뒤 지금은 300여두의 한우를 기르는 축산 전업농으로 성공했다.

현대식 축사 3동 11,570㎡를 보유하고 있는 이씨는 2009년 신지식인 학사농업인으로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받아 조사료 350ha를 자신이 직접 경작하며 우수한 고품질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2011년 전남 4-H 연합회장과 2013~2014년 한국 4-H중앙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이씨는 왕인문화축제 때 휠체어, 유모차 무료대여, 미취학 아동명찰 달아주기 등 관람객을 위한 봉사부스를 운영하고 명절 귀성객 맞이 떡 매치기와 무료차 봉사에도 나서 주위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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