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출신 박상우 군

영암출신 박상우(30·전남대 조경학과 4년,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군이 지난 11월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8영농창업특성화사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박 군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전국 38개 대학이 공모한 참가자 가운데 조경분야의 유망 아이디어를 제출해 대상과 함께 이개호 장관으로부터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100만원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미래농업을 이끌 청년 창업농 육성을 위해 창조농업 선도고교 및 농대 영농창업 특성화사업을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각 도별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한 청년들은 영농창업 프로그램 연수비용과 영농 창업에 필요한 자금 등을 최대 2년간 지원받는다.

박 군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 초 전남대학교에서 실시한 제1회 영농창업 경진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군은 이때도 창의성, 사업성, 기술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까다로운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 발표심사를 통과해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영암읍 송평리 박구원(62·영암유림조경농원) 씨의 1남2녀 중 장남인 박 군은 영암초-중-고를 거쳐 현재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박 군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경업에 종사할 계획이다. 아버지 박 씨는 주위 친구를 돕다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금은 송평리 3만5천여 평의 부지에 각종 조경수를 가꾸고 조경공사 및 시공을 해오면서 역경을 딛고 일어나 자식에 대를 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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