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 후원도…변함없는 사랑과 봉사 ‘훈훈’

십수년째 한결같이 웃어른을 공경하고 불우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내 형제 자매처럼 보살피며 사랑의 전령사로 활동해온 덕진출신 장순기(80·원내사진) 삼성기업 대표가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 어르신 35명을 직접 모시고 여수시 일원을 관광시켜 드리고, 1천만원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덕진면 영등 3리(망동마을)에서 태어난 장 대표는 50여년이 넘도록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면서 고향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와 무료관광 봉사를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지난 11월 19일에도 청계·망동마을 어르신 35명을 초청해 여수시 일원을 함께 관광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뜻에서 동행한 어르신들에게 1천만원을 전달한 것.

또한 부인 채정자(79)씨의 고향인 백계1리 청계마을에도 평생 소망이던 교회 건립을 위해 2009년 6억원을 마을에 기부해 ‘청운교회’를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워 주민들의 칭송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해마다 덕진면민의 날, 게이트볼 대회 등 고향의 크고 작은 행사에도 수백만원씩 지원함은 물론 고향 주민들에게 의류도 매년 기부해오고 있다.

장 대표의 이러한 선행은 국민포장(1985. 대통령), 국민훈장 동백장(2009. 국무총리),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등 각종 훈·포장과 시상 경력으로 입증되고 있다.

특히 장 대표는 고향에서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보훈체육회와 장애인 단체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고향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

장 대표는 군대시절 사고로 척추부상을 입어 장애의 몸이 되었음에도 생을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정신과 의지로 역경을 딛고 사업가로 성공했다.

장 대표는 어느덧 8순의 나이에도 “살아 있을 때 베풀자”는 소신을 갖고 지금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살피고 도우며 고향의 대소사와 어르신들께 관심을 쏟으면서 매년 사랑과 봉사를 몸소 실천해 지역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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