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욕구조사…확대 찬성도 90%
어르신 이용권 확대 추진 계획

영암군이 노인복지 정책으로 추진 중인 ‘어르신 이용권’ 사업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와 이용권 확대에 대해 90%이상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은 지난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각 읍면 경로당 코디네이터와 노인일자리 전담인력을 통해 어르신 이용권 사업에 대한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지난 9월 기준 이용권을 받았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을별로 3명 내지 5명에게 실시했으며, 1대 1면접 설문조사 방식으로 총 1만3천100명 가운데 1천251명(전체의 9.5%)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어르신 1천251명(남자 348명, 여자 903명) 중 어르신 이용권 만족도는 1천176명인 94%가 만족한다고 답변했고, 어르신 이용권 확대에 대해서는 1천128명인 90%가 찬성했다.

‘어르신 이용권을 확대한다면 몇 매가 적당한가’ 라는 설문에는 40매가 44%로 가장 많았고, 44매 이상 요구도 36%로, 약 80%가 40매 이상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초고령화 사회로 인한 노인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노인복지 증진의 책임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어르신 이용권 사업이 관내 어르신들의 청결과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효도시책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어르신 이용권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영암군은 일부이긴 하지만 어르신 이용권이 타인에게 양도되는 등 부정하게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판단하고 잘못된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사용자 및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지도단속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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