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보훈청은 영암출신 독립유공자 고 이지봉 지사의 유가족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

고 이지봉 지사(1899년 출생, 1970년 사망)는 영암보통학교 재학 중 1919년 4월 10일 독립만세운동 계획을 세우고 태극기를 제작하다 거사 당일 교사에게 태극기를 압수당하자 동교 생도로부터 선언서를 받아 영암시장을 향해 독립만세를 외치다 체포되어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그 공훈을 기려 지난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자녀 이정숙 여사에게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이정숙씨(사진 오른쪽)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아버지의 공훈을 인정받아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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