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장어 아빠”
19일 MBC ‘생방송 오늘저녁’

미암에서 민물장어 ‘둔재양만장’(미암면 흑석로 1359-3)을 운영하고 있는 소우성(30)씨가 지난 19일 방영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 ‘대박청춘, 나는야 장어 아빠’라는 제목으로 아버지 소영근씨와 함께 출연해 화제다.

아버지 소영근씨는 민물장어 관련사업을 50여년 해온 양만업인으로 우성씨는 그를 따라 7 년째 일을 배우며 민물장어를 키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직접 생산하고 아버지 영근씨가 직접 손질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도 하는데 장어 부문에서 전국 1위의 온라인 판매량과 수익을 올리고 있다.

1남 5녀의 막내 아들로 귀하게 자랐다는 우성 씨는 유망한 골프 선수였다. 하지만 노력한 만큼 각종 대회에서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장래가 불안해지자 7년 전 귀농을 결심하고 아버지가 운영하는 장어 양식장에서 인생을 다시 출발했다.

우성씨는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아버지에게 잔소리와 꾸중도 많이 듣고 다섯 누나들도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양식법에 있어 나만의 노하우와 소신이 생기고 사업 수완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장어가 인기가 좋은 것은 한국 토종장어인 ‘자포니카’이고 일본 수입 사료를 먹이고 맑은 지하수에서 자라 힘이 좋고 영양이 풍부하고 항생제 걱정이 없다”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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