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 등 쌀 수확기 방출 ‘경악’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 등은 “정부는 지난 14일 5만톤에 달하는 비축미를 이달 22일 공매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묵은쌀 5만톤, 방출계획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황주홍·정동영·유성엽·윤영일·조배숙 의원 등 민주평화당 의원들은 “쌀 수확기에 쌀값을 잡겠다며 재고 미를 풀어내는 일은 한국 농정사에 초유의 일이어서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쌀값을 19만4천원 이하로 떨어뜨릴 것이라는 공개적 신호를 시장에 보내고 있다. 어리석은 판단이다. 21만원 공약을 내세웠던 문대통령의 표변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또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비축미 5만톤 방출 계획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 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었다”며 “그런데 불과 이틀 뒤인 14일 비축미 방출을 입찰 공고하기에 이르렀다. 농정 주무장관으로서 너무 무력하고 무책임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확기에 묵은 쌀 5만톤 방출이라는 엽기적 농정에 대한 최종 책임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한 뒤 “공공비축미 5만톤 방출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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