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정 만끽

늦가을의 고향 월출산을 오르기 위해 재경 영암중·고동문산악회가 지난 3일 정기산행으로 영암을 찾아왔다.

이번 산행을 위해 30여 회원들은 전날인 금요일 밤 사당역에서 출발해 다음날 새벽 4시경에 영암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 등반을 위해 군청 앞 식당에서 에너지를 채운 후 산성대 입구 주차장에서 시작해 산성대 능선을 지나 광암터 삼거리를 거쳐 천황봉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월출산 구름다리와 천황사를 거쳐 가면서 오순도순 옛 추억을 더듬으며 천황봉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면서 가을 월출산을 기억에 담았다. 산행이 끝난 후에는 군청 옆에 있는 식당에서 중식을 먹으면서 고향에서의 산행을 정리했다.

한 회원은 “다른 유명한 산도 많이 가보았지만 역시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고향 월출산의 아름다움에는 비할 바가 못 된다”면서 “고향의 정도 느끼면서 향수도 달래는 산행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월출산 산행에는 이진희 회장을 비롯한 문병열 직전회장, 박병인 총대장, 김성범 대장, 심재매 총무이사, 김대호 홍보이사, 문해숙 간사, 박춘남 간사 그리고 김관호 동문회장, 문승길 직전회장, 박종선 사무총장 등 동문 및 동문가족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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