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한전 등 8개 기관 협력
3만6000명 명품도시 조성키로

해남과 영암에서 2005년부터 개발하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스마트 도시’로 바꿔 추진된다.

전남도는 8일 무안 도청에서 산학연관(産學硏官) 8개 기관과 함께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솔라시도는 태양(Soloar)과 바다(Sea), 도시(Do)가 어우러진 도시라는 뜻으로 ‘영암·해남 관광레저도시’의 옛 이름이다.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 관공서가 뭉쳐 솔라시도 스마트시티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양해각서 체결기관은 전남도, 해남군, 한국전력공사,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목포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너지밸리융합원, 자동차부품연구원이다. 이들 기관은 관광레저, 에너지, 건강관리, 창업벤처, 자율주행,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등에 걸쳐 협력해 스마트 솔라시도를 세우기로 했다. 스마트 솔라시도는 친환경에너지, 첨단농업,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형 관광레저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는 당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지지부진하자 4차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시티형 관광레저도시’로 개발계획을 변경해 추진할 계획이지만 이 또한 성공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마트시티가 들어서는 곳은 솔라시도 3개 지구(구성·삼호·삼포) 중 해남에 속하는 구성지구 2천95만1천㎡(634만평)에 이른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정주인구는 3만6천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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