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출신으로 펜싱 선수에서 지도자로 변신한 김승구(38) 화성시청 코치가 체육훈장 거상장을 수훈했다.

김 코치는 1995년부터 2018년까지 펜싱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고,  아시아펜싱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 코치는 “처음 도포중학교에서 창단멤버로 운동을 시작해서 23년간 펜싱이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는데 영광스러운 훈장까지 받게 되어 정말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처음 펜싱운동을 하도록 인도해주신 모교 도포중학교 김용원 체육 선생님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도포면 상리마을에서 태어난 김 코치는 도포중학교 펜싱 창단멤버로 운동을 시작했다가 이후 3년만에 팀이 해체되자 해남공고로 진학, 한국체대를 졸업했다. 펜싱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06년 이탈리아 월드컵 개인전 1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1위, 2010년 몬트리올 월드컵 개인전 1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국내외에 영암군의 위상을 드높인 영암출신 체육인 15명에 선정됐다.

현재 화성시청 코치와 근대5종 국가대표팀 코치를 겸임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도포면 상리마을에는 아버지 김영식씨와 어머니 홍기님씨가 거주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