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최초로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이 영암에서 열린다고 한다. 영암군에 따르면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은 농업기술센터와 영암읍 송평리 경운대학교 영암비행교육장 일원에서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항공레저 체험기회를 호남권까지 확대하고 영암군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 드론·항공산업을 활성화시킬 계기를 마련하고자 대회를 유치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단일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30여개나 구성돼 볼거리, 체험거리 등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즉, 블랙이글 에어쇼 등 공식행사와 8개 종목대회, 항공관련 전시·체험·판매·교육 및 홍보관이 운영된다고 한다.

또 경비행기 대회, 패러·동력패러글라이딩, 모형항공기, 스카이다이빙, 드론레이싱 등 6개 종목과 드론 초보자도 참가할 수 있는 드론챌린저 등도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은 항공 시뮬레이션체험전, 항공관련 VR 시뮬레이터 및 VR 영상 체험존, 항공과학 제작 체험존 등이 마련됐다.

제전에 처음 도입된 종이비행기 대회는 비행기 재료를 가지고 참가자가 비행기를 만들어 멀리 날리기 대회로 진행한다. 만드는 과정에서 전문가로부터 비행기구조와 비행원리 등을 설명을 듣고 체험을 통해 항공분야 지식을 쌓는 교육적 측면도 강해서 미래의 주역들이 항공분야까지 꿈꿀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하게 접하지 못한 분야라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항공레저스포츠는 단순히 선수나 동호인 대상의 경기대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항공과 항공레저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하는 항공레저스포츠의 종합축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되어 영암군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 항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 특히 어린 미래의 주역들이 항공분야에 대해 일찍 꿈을 갖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 그 또한 매우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아무쪼록, ‘영암방문의 해’를 맞아 영암의 창공에서 펼쳐지는 호남권 최초의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이 영암을 홍보하고 더불어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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