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화·복지분야 선도…시상금 2천만원 수상 영예

군서면 모정마을이 지난 8월 30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문화·복지분야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앞서 모정마을은 제3회 행복마을 경관콘테스트에서도 입선을 차지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매년 열린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시·군 및 마을간 선의의 경쟁과 학습을 유도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마을 만들기 붐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올해 5회째 열렸다.  

전국 3천여개 마을이 참여해 시ㆍ도 예선과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 올해, 모정마을은 이번 콘테스트 참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평가 및 발표자료 작성, 퍼포먼스 준비 등을 통해 전라남도 대표로 뽑혔다.

이어 사상 유례없는 무더위에도 지난 달 27일부터 김환영 이장, 김창오 행복마을 추진위원장 등 모정마을 주민 100여명이 영암실내체육관 등에서 예행 연습한 끝에 문화·복지분야에서 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 시상금 2천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심사에서 군서 모정마을은 사계절 축제를 비롯한 마을의 각종 문화활동과 이를 바탕으로 한 향후 마을발전 비전 등을 진솔하게 표현하여 심사위원 및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 모정 전통줄다리기를 주제로 마을의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열정적으로 퍼포먼스 무대를 펼쳐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영암군은 모정마을을 올해부터 창조적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5억원을 투입, 농촌관광을 대표하는 영암의 농촌체험 마을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모정마을은 우리 영암에서는 유일무이하게 충효사상과 주민공동체 활동을 바탕으로 풍물놀이와 한옥체험, 마을벽화와 차문화, 연꽃축제, 이팝나무축제, 대보름축제 등 다양한 축제문화를 맛볼 수 있는 창조적인 마을이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영암을 대표하는 농촌체험 마을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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