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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에서 나눈 고향국밥, 시골의 情에 흠뻑 취하다2018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
■‘시골여행 # 情’을 함께 나누다
‘시골여행 #情’ 문화축제가 지난 1일(토) 영암도기박물관을 중심으로 회사정, 대동계사, 육우당, 국암서원, 죽림정, 간죽정, 죽정서원, 고죽관, 남송정 일원에서 열렸다.
‘2018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암군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시골에 남아있는 정(情)이라는 정신문화를 계승하여 현대적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마을 곳곳에서 손님맞이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구림마을 곳곳에서 열린 다양한 문화행사를 둘러봤다.   <편집자 주>
 

● 처음 열린 시골여행 #情
1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몰려드는 관광객을 맞이하여 오후 5시까지 성대하게 진행됐다.
국암서원에서는 월출산사진전이 열렸고 죽정서원에서는 월출산그림전이 열렸다. 군서천에서는 낚시체험이 있었고 육우당에서는 인절미 시식행사가 진행되었으며 구림마을 양금숙씨 집 마당에서 펼쳐진 먹는 마당에서는 오전부터 몰려든 관광객들에게 고향국밥을 대접했다. 행사장 일대 서원 및 정자에서는 전통차 대접행사가 계속되었고 각종 푸드체험 행사가 회사정 일원에서 열렸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전평식(강진군) 씨는 “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구림마을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마을 여기저기서 열린 체험행사가 다른 축제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며 “다음 행사에는 주변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겠다”고 말했다.

● 2018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
문화체육관광부는 각 지역의 문화권과 문화적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의 문화·지리적 자산을 활용해 지역민과 관광객 등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지역 특화형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기획·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26개 지원 단체를 선정하여 국비 1억원, 지방비 1억원을 들여 매달 한 차례씩 문화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 시골여행 # 情
영암문화원에서 주관한 ‘시골여행 #情’은 농경사회의 근간을 이루었던 정(情)에 관한 정신문화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새로운 농촌문화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골여행의 배경이 된 구림마을은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으며 양반 성씨의 후예들이 지금까지 마을을 지키고 있다. 문화시설로는 영암도기박물관, 하정웅미술관 등이 있고 문화재로는 대동계사, 국암서원, 죽정서원, 고죽관, 서호사 등이 있으며, 회사정, 죽림정, 간죽정, 남송정 등 유서 깊은 정자가 운집해 있다.
‘시골여행 #情’은 마을 이곳 저곳에 분산된 시설과 한옥에서 진행됐으며 200여명의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를 만들어 갔다.

● 인문학사랑방
이날 오후 1시 대동계사에서는 ‘도선풍수이야기’라는 주제로 인문학 사랑방이 열렸다. 행사에 앞서 이춘효 명창의 판소리 공연이 있었으며 이어 도선풍수철학원 박민찬 원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날 강의에는 지긋한 연세의 어르신들이 많았으며 풍수지리에 관심 있는 지역의 어르신뿐만 아니라 광주에서도 2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 읍·면 대항 놀이경연
영암도기박물관 앞뜰에서는 영암읍과 삼호읍 대표 선수들이 모여서 팔씨름, 윷놀이, 줄다리기 경연을 벌였다. 해병대전우회 영암지회(회장 안중한)의 진행으로 운영된 이날 경연은 삼호읍의 승리로 끝났다. 우승팀 상금 50만원은 이긴 팀과 진 팀이 각각 30만원과 20만원으로 나누어 가지며 이웃의 정을 나누었다. 한편, 일반인들은 박물관 뜰에 마련된 전래놀이 기구를 이용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情을 나눈 고향국밥
원래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관광객들은 아침 11시쯤부터 몰려오기 시작했다. 관광객을 위해 구림마을 양금숙씨 집 마당에서는 11시부터 고향국밥을 대접했다. 주최 측에서는 돼지 3마리를 잡아 1천여 명에게 무료로 국밥을 나누어 주었다.
이날 삼호주조장(대표 이현진)과 도포주조     장(대표 박맹주)에서 막걸리를 협찬하여 관광객에게 무료로 대접했다.

● 미술전시 행사
이번 행사에 초대된 조병연 작가는 고죽관에서 하정웅미술관에 이르는 구림로 좌우 돌담에  ‘고대인류’라는 주제의 작품을 직접 그려 넣었다. 지역민이 함께 참여한 작품에는 작가의 ‘천불’을 응용한 작품이 다양하게 그려졌다. 국암서원에서는 월출산 사진전이, 죽정서원에서는 월출산 그림전이 열렸다.

● 고향 사투리 경연대회
이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고향사투리 경연대회에는 금상 2명, 은상 1명, 동상 6명이 입상하였다. 금상은 광주에서 출전한 나정임씨와 영암읍 망호정 참빗팀 이경호·박선옥(영암읍) 씨가 입상의 영애를 얻었으며, 은상에 군산에서 참가한 고금자 씨가 수상했다. 멀리서 출전했다가 수상의 영애를 안은 나정임씨와 서승예씨는 즉석에서 수상 상금의 일부를 문화원에 기부했다.

● 문화예술 체험행사
구림마을을 가로지르는 군서천에서는 고기잡이 낚시체험이, 죽정서원에서는 콩주머니 던지기 및 짚풀공예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 위치한 정자와 문화 시설에서는 영암다례원 회원들이 관광객들에게 전통차를 대접했다.
한편 시골여행 #情은 오는 9월 29일, 11월 3일, 12월 1일, 12월 29일에 구림마을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김진혁 기자  zzazza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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