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폭염 속 137,771명 몰려
입장료 수입만 3억5천여만원 ‘최다’

지역의 최대 물놀이 시설인 월출산 기찬랜드에 한달 보름동안 13만7천여 명의 물놀이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장수입은 역대 가장 많은 3억5천7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 개장한 월출산 기찬랜드가 지난 8월 26일 폐장, 44일간 운영한 결과 최종 입장객은 13만7천77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입장객은 지난해 13만3천476명에 비해 4천295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른 입장수입은 3억5천700여만 원에 달해 역대 최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입장수입 2억7천500여만 원에 비해 8천259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기상여건이 안 좋아 당초보다 일주일 늦게 개장하여 개장일수가 44일에 불과했으나 사상 유래 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하루 평균 3천여 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기찬랜드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이에 따라 개장기간 동안 입장료와 주차비 외에 지역 미친 경제적 파급 효과만도 50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분석돼 2016년에 올린 입장료 수입 3억2천650만원에 이어 대박을 터트렸다.
이는 ‘영암방문의 해’를 맞아 외지 관광객이 대폭 증가하고, 폭염이 지속 된데다 각종 편의시설 구축으로 입소문이 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암군은 올해 임시 주차장 250면을 확대, 총 750면을 확보하고 여성전용 화장실과 CCTV 10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시설물 확충에 힘썼다.

또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1인당 2억씩 보장하는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운영요원 70명을 배치했으며, 구급함, 구명조끼 등 안전물품과 소방서 구급차 및 보건소 의료지원반을 상시 대기시키는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월출산 기찬랜드는 그 어느 해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탓도 있겠지만 피서객들로 연일 초만원을 이룰 정도였고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50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며 “이는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고 토요콘서트 등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고루 갖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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