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3일 전남도립도서관서

세한대학교 디자인학부 조성남(사진. 58) 교수가 지난 8월 18~23일까지 전남도립도서관 1층 남도화랑에서 ‘몽유도원’(夢遊陶源 꿈속에서 도자기 마을을 거닐다)전을 가졌다.

전시장에서 부모님(조동현 선생 부부)과 함께. 맨 오른쪽 조성남 교수.

영암읍 회문리가 고향이자 교육계 원로 조동현 선생의 차남인 조 교수는 무안 신도청에 세워진 상징 조형물 ‘열린 문, 만남의 문, 세계로 향하는 문’의 작가이다.

조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나라 전통 분청사기의 7가지 표현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물고기와 꽃으로 형상화해 다양하게 선보였다. 그는 "영산강에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물결이 일며 반사돼 나오는 빛살들은 희망이며, 그 속에 희망을 품고 사는 물고기는 우리 자화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자기와 전통 기법의 예술성을 교육적인 차원에서 해석하고 펼쳐보이면 청소년들이 작품을 보고 이해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도립도서관에서 전시를 기획했다”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품의 예술성과 감성이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는 전시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내년 10월경 서울에서 일반 관람자와 더욱 가까이에서 교감할 수 있는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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