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국 최초로 사육 소·돼지 등의 100% 백신접종을 목표로 하는 ‘구제역 방역대책 5개년 추진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구제역 방역대책 5개년 추진계획’은 국내외적으로 구제역이 발생된 지역과 물적, 인적 교류가 늘어나면서 전남지역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위험 시기인 겨울철이 오기 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부 실행과제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5개 분야 17개 사업에 1천555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주요 세부사업은 ▲4월과 10월 연 2회 일제접종 정례화 및 백신 약품비 지원 ▲소규모 농가 백신접종 시술비 지원확대 ▲유산, 유량감소, 상처가 곪아 고름이 생기는 화농 등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확대 ▲백신접종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원거리 자동 주사기 매년 200대 지원 ▲돼지 근육접종 부작용 완화를 위한 피내접종 도입(매년 100대) 등이다.

또 ▲염소 보정틀 설치(매년 100대) ▲행정기관 방역(소독)차량 교체(매년 5대) ▲소규모 농가 소독 지원을 위한 공동방제단 운영확대 ▲예찰 및 백신접종 전문인력 구축을 위한 공수의 위촉 확대 ▲백신접종 여부 및 감염축 사전 색출을 위한 검사 강화 및 기준 미만 농가는 개선시까지 집중 관리 등도 포함됐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축종별 사육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고 축종별 단체장 간담회와 전문가 협의회 등을 실시해 계획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가장 효과적인 투자 방향 등을 반영했다.

또한 이번 계획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과 피해 축산농가 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는 가칭 ‘전라남도 가축전염병 예방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연내에 제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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