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중심 ‘영암교육공동체’ 31일 출범
위기의 영암교육 문제 등 대책 마련 계획
교육포럼 등 수시 열어 다양한 문제 토론

영암교육 발전을 위한 지역 내 학부모들 중심의 자발적 조직인 ‘영암교육공동체’가 공식 출범하여 지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암교육공동체는 이달 31일 오후2시 영암교육지원청 교육지원센터 시청각실에서 학부모와 지역민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인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이들은 곧바로 제1차 영암교육포럼을 열고 ‘함께 생각하는 영암교육’을 주제로 우승희 도의원의 주제발표와 자유토론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영암교육공동체는 저 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 하향 평준화된 아이들의 실력, 지역교육 책임단위 부재 등 점점 어려워지는 영암교육의 현실에 공감하고 대책을 강구하고자 학부모와 교육단체들이 모였다.

영암교육공동체는 영암의 학생, 학부모, 교사, 동문, 교육지원청, 군청 등 교육주체들이 상호 협력하여 아이들이 중심인 영암교육을 실현하고, 영암인의 자부심을 갖는 훌륭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모임을 진행해오다 올해 1월 9일 영암교육단체와 학부모, 지역민이 모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정기모임과 간담회를 통해 취지를 설명하고 회원모집과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난 7월 19일 삼호도서관에서 7개월의 준비를 마치며 발족식을 갖고 ‘영암교육공동체’ 명칭을 공식 확정했으며, 영암 여자중·고등학교 운영위원인 조경주(영암읍·48)씨를 상임대표로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

조경주 상임대표는 “지금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모임이 시작하지만 학생은 물론 군청과 교육지원청 등 지역교육과 관계되는 모든 주체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확대하여 영암교육 정책과 방향을 실질적으로 협의하고 결정하는 교육자치기구로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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