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2시 30분께 대불산단 내 한 조선소 하청업체에서 20여톤에 달하는 선박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작업자 남모씨(47)를 덮쳤다. 이 사고로 남씨가 숨졌다.

남씨는 선박 구조물 용접작업을 하고 있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박 구조물을 지지하는 거치대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조선소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의당 전남도당 노동위원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정의당 전남도당 노동위원회는 “이번 사고가 수십 톤에 이르는 블록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블록을 받치고 있는 부재가 부실하여 발생한 인재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현장안전 관리자와 크레인 기사가 현장에 있었는지, 크레인은 정상적으로 작동됐는지 여부와 함께 현장의 위험요소에 대한 사전 조치와 진행과정에서의 안전조치들이 제대로 작동됐는지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그에 따른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반듯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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