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자연재난에 총력대응 ‘이상무’
휴가자 복귀, 24시간 비상근무조 편성
전 군수, 간부회의 주재· 현장 점검도

23일 오전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 지역에서 실종·부상자가 발생하고 수천 가구가 정전되는가 하면 방파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영암군은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19호 태풍 ‘솔릭’에 대한 총력대응에 나섰다.

전동평 군수는 22일 태풍에 대비한 사전점검을 위해 직접 농가와 주요 현장 등을 방문하고 철저한 사전대응으로 자연재난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것을 지시했다.

군은 앞서 21일 강풍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로변에 설치된 폭염 그늘막 철거를 비롯해 11개 읍면 영상회의를 한데 이어 22일에는 간부회의를 열어 주요 사항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전 실과 및 읍면별 휴가자 복귀 및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24시간 비상 대응태세를 갖추고, 하천변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배수펌프장, 저지대 주택이나 공장 등의 침수방지시설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관통하는 대형태풍으로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동평 군수는 “이번 태풍은 돌풍과 폭우를 동반하는 등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사전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대응을 하고 있다”며 군민들도 피해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김포, 제주, 광주 등 9개 공항에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고 서해 모든 뱃길도 끊겼다. 목포, 완도, 통영 등 전국 80개 항로 115척 여객선이 통제됐으며 유람선 등 유·도선은 26개 항로 27척이 묶였다. 무등산, 지리산, 한려해상 등 전국 16개 공원 419개 탐방로도 통제 됐다.

제주와 남부 등 태풍의 영향권에 든 전남지역의 학교가 대부분 휴업하거나 단축수업을 했다.
태풍은 24일 새벽 전북 군산에 상륙한 뒤 오전에는 한반도를 관통해 오후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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