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27일까지 서울과 광주서

문형선 작가

영암읍 장암출신 서양화가 문형선(43) 개인전이 오는 9월 3일부터 9월 11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2관에서 ‘원형(原型:Archetype)이미지-UTOPIA’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13번째 개인전을 갖는 문 작가는 지난해 광주광역시 남구에 설립한 소암미술관에서 9월13일부터 9월27일까지 15일간 초대전을 갖는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 후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문 작가는 “그동안 문화기획자, 화가, 교육자 등의 일을 하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던 만큼 이번 전시는 작가로서의 여정을 정리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언제나 끊임없이 함께 해준 가족들의 응원에 결실이다”고 말했다.

영암

문 작가는 늘 가까이에서 아무런 느낌 없이 보고 지나쳐왔던 산, 바다, 생명이 있던 모든 것들이 각기 다른 하나의 모습이었을 땐 별 의미가 없었지만 하나로 어우러지면 큰 감동과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유토피아 세상을 만나지 않을까 상상한다. 그런 자연 이미지의 잔상을 기억하거나 다양한 실물 사진, 꿈 속 이미지, 여행의 경험 등을 작업의 소재로 활용하여 신비롭고 몽환적으로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문 작가는 이어 “화순 도곡면에 위치한 소소미술관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3년 동안 입주해서 제작한 30여점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복잡하고 혼성적인 요즘, 감성을 자극하는 유토피아 공간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