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추경예산 5,130억원 편성 군의회 제출
20일~24일 임시회 개회, 추경예산안 심의의결

영암군의 예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천억원을 돌파했다.

군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천130억원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 최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 4천634억원 대비 496억원(10.7%)이 늘어난 것으로, 영암군 사상 처음, 예산규모 5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제1회 추경 대비 442억원(10.6%) 증가한 4천609억원, 기타 특별회계는 8억원(10.3.%) 늘어난 82억원이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438억원으로 46억원(11.7%)이 증가했다.

기능별로는 농림해양 및 수산분야 1천239억원(24%),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1천107억원(22%), 환경보호분야 653억원(13%), 국토지역개발 및 수송교통분야 650억원(12%), 문화 및 관광분야 348억원(7%) 순으로 민선7기 공약 및 핵심사업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추경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와 희망근로 지원사업, 영암지역 실업극복·고용활성화 프로젝트사업, 대불국가산업단지 환경개선 등 고용위기지역 선정에 따른 국·도비 사업비가 대거 편성됐다.

또 계속되는 폭염특보 등 무더위로 인한 주민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폭염피해 예방시설 및 장비지원, 그늘막 설치비 등이 긴급 반영됐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고용·산업위기지역 선정에 따른 국·도비 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과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여 앞당겨 편성했다”면서 “주민생활과 직결된 지역현안사업의 예산반영 등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의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제259회 임시회를 열어 이번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심의·의결한 뒤 폐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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