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원 ‘지역특화 프로그램’운영
호남의 명촌, 구림마을서 9~12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2018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암군과 영암문화원이 주관하는 ‘시골여행 # 情’ 문화행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된다.

영암문화원은 추진단(단장 김한남)을 구성하고 주민설명회와 함께 군서면 마을이장단 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시골여행 # 情’은 농경사회의 근간을 이루었던 정(情)에 관한 정신문화 콘텐츠의 현대적 계승과 시골에 남아 있는 정(情) 문화와 예술을 접목하여 농촌사회에 새로운 문화콘텐츠사업 창출을 목표로 진행된다.

호남의 명촌, 군서면 구림마을을 무대로 실시되는 이 사업은 오는 9월 1일 첫 번째 행사가 진행되고, 이어 9월 29일, 11월 3일, 12월1일, 12월 29일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열린다. 

전통 시골마을의 정과 맛 그리고 고즈넉하고 넉넉한 한옥촌에서 자연 그대로의 인정을 나눌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情문화마을 가꾸기 △情많은 인문학사랑방(5종) △情문화마을 전시(7종) △情문화마을 공연(10종) △情문화마을 예술체험(5종) △情주는 푸드체험(6종) △情많은 아트마켓(5종) △情쌓는 전래놀이(5종) 등이다.

9월 1일에는 사투리 경연대회, 9월 29일은 고향 정 노래경연대회, 11월 3일은 시니어 페스티벌, 12월 1일은 풍물경연대회, 그리고 12월 29일에는 고죽 시낭송 대회가 각각 진행된다.

마을주민 스스로 情문화의 주인공으로써 사업 이후에도 마을 전반에 情문화콘텐츠 사업이 생활 속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참여도를 높여 나가 뿌리정신과 우리의 전통을 간직한 2천년 한옥마을을 더욱 알려 관광자원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한남 단장은 “구림마을은 대대로 세거하는 여러 명문가와 450년 역사의 대동계 그리고 성씨별 사우, 정자, 서원 등 한옥문화재와 왕인유적지, 미술관, 도기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스토리텔링 꺼리가 널려 있는 곳이다”며, “관내 주민들과 객지에 사는 향우들을 초대하고, 전남도내는 물론 행정과 전국 문화원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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