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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유채, 6차 산업으로 '새로운 도약'■ 박도상 영암농협 조합장
천황사지구 경관단지사업 농협중앙회서 전국사례 발표

“영암농협의 경관단지사업이 대표적인 우수사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협조하고 응원해주신 조합원 모두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입니다”

지난 17일 서울 농협중앙본부 대강당에서 김병원 농협회장을 비롯 중앙회와 계열사 임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지역농협 최초로 사업추진 우수사무소에 선정돼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박도상(55) 영암농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역량을 집중해 농업의 새로운 롤 모델을 만들어 농업인과 지역민이 함께 웃는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례발표에는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상반기 종합경영 평가회의 석상에서 박도상 조합장이 발표자로 나서 영암농협이 추진해온 월출산 천황사지구 유채·메밀 경관단지 사업의 경과 및 성과를 설명하고 함께 공유하면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 참석한 중앙회 임원 및 지역본부장들은 박 조합장의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방법 등 경영기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박 조합장은 구체적이고 상세한 답변과 함께 사업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발로 뛰는 비즈니스맨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 및 발표는 영암농협이 추진해온 경관단지 및 타 작물 육성재배 사업의 전국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박 조합장은 지난해 2월 농협중앙회가 처음 신설한 ‘이달의 선도 조합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상은 농가소득증대, 농축협 균형발전, 농협이념 가치확산 등 농업·농촌·농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조합장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영암농협 박 조합장이 전남 최초 수상자가 됐다.
현재 영암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경관단지사업은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메밀을 재배해 생산에서 가공, 유통, 관광까지 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서 획기적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조합장은 취임이후 새로운 수익자원 발굴을 위한 지역특화 전략사업으로 국립공원 월출산 자락의 112ha(33만평)농지에 벼농사 대체작물로 봄엔 유채와 가을에는 메밀 작목을 선정,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는 들녘 경영체 사업의 일환으로 월출산을 관광 상품화할 수 있도록 경관단지를 조성함은 물론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전량 농협이 수매, 가공·판매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개장한 메밀음식 전문점도 바로 이런 사업의 일환이다.

박 조합장은 “들녘 경영체 사업은 올해 정부가 확대 추진하는 쌀 생산조정제에 따른 논 타작물 재배사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상당수 농가가 참여했다”면서 “단일 면적으론 전국 최대 규모로 내년엔 200㏊, 2020년에는 340㏊로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 5천만원을 조기에 달성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영암농협은 그동안 메밀 등을 활용한 6차산업화를 이루기 위해 2016년 5월부터 약 1년간 강원 봉평 메밀 주산지, 제주도 메밀단지밭 등을 순회 방문해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를 통해 앞으로 메밀을 테마로 지역축제와 농촌체험관광 등 관련 사업을 확대, 농가소득 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영암농협은 27일 오전 영암농협 대회의실에서 조합원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채 경관단지 조성사업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김진혁 기자  zzazza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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