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억산 일대 숲속의 집, 야영장, 산림욕장 등 갖춰
휴양·문화·교육 등 다목적 산림휴양 복합단지 조성
18일 주민설명회, 미암권역활성화사업과 연계 주문

미암면 두억산 일대가 숲속의 집, 인공암벽 등반장, 어린이 숲체험 및 놀이시설, 야영장, 산림욕장, 풍욕장, 숲길 등을 갖춘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된다.

영암군은 18일 미암면민과 용역회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축산과 주관으로 18일 미암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기찬자연휴양림 조성’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기찬자연휴양림 사업추진 예정지는 두억산 일대로 2010년부터 산림욕장이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 꾸준히 임도와 사방사업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왔다.

또 해마다 식목일에는 나무심기와 숲 가꾸기를 해왔으며 2012년 생태숲 조성을 1차 완료하고 주민쉼터와 유아숲 체험장으로 활용해왔다. 이후 2017년에는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야외 화장실, 생태경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 조성해놓은 산림욕장과 생태숲을 연계해 산림을 활용한 휴양, 문화, 교육 등 산림의 다목적 기능을 갖춘 산림휴양 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자연휴양지조성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숲속의 집, 인공암벽 등반장, 어린이 숲체험 및 놀이시설, 야영장, 산림욕장, 풍욕장, 숲길 등이 조성된다. 

용역회사 선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과 생태휴양 도시로의 영암 이미지 부각, 숲속 자연휴양 공간 조성 등으로 군민행복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과업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미암면은 인근 저수지 등 주변시설 활용의 다양성으로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휴양림 근처에 태양광발전소를 한다고 땅을 밀었다가 허가가 안나자 다른 사람이 매입해 대형 돈사를 한다고 하는데, 휴양림과 약 2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악취가 난다면 어떤 사람들이 찾아오겠느냐”면서 참고해주기를 바랐다.

또 한 주민은 “권역활성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사업이 우리가 기존에 구상했던 것과 많이 겹쳐 있다”면서 “권역활성화사업과 연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돈사 문제에 대해서는 알아보고 나머지 사항은 전남도와 협의해 주민의 뜻이 잘 반영되도록 하겠다. 주민 여러분도 잘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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