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조합장, 중장기계획 수립 추진
산지유통체계, 재배기술로 경쟁력

삼호농협(조합장 황성오)은 지난 13일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강당에서 ‘2018년도 무화과유통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무화과농가 500여명과 전동평 군수, 이보라미 도의원, 강찬원·고천수 군의원, 무화과생산자협의회 김희언 회장, 삼호농협 임원 등이 참석했다.

황성오 조합장은 인사말에 앞서 기후변화로 전국적으로 무화과 재배 확대로 인한 영암 무화과의 시장 점유율 하락, 타 지역의 무화과 유통 도전 등 고조되고 있는 위기 상황을 설명했다.

황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영암 무화과의 선도적 지위 유지를 위해 ‘무화과유통사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삼호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갈수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가격이 하락세지만 가격 확보를 위한 안전한 고품질 무화과를 생산 판매하겠다. 또 시배지이며 선도지란 명성을 지키기 위해 탁월한 재배기술은 훌륭한 자산인데 이를 바탕으로 무화과 산지유통체계를 확대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축사에서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반드시 보관기간 늘리기 위한 보관시설 현대화, 유통구조의 혁신적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영암 무화과라는 전국 최고브랜드를 지켜내고 신비롭고 건강에 좋은 무화과를 온 국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품질화하면서 효자작목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호농협무화과유통센터는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농가조직을 기반으로 2015년 13억, 2016년 34억, 2017년 63억, 2018년에는 1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과 냉동창고, 선별장, GAP집하 선별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신축을 진행 중이다.

센터에서는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친환경인프라 구축, 6차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등의 무화과 관련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유통네트워크 구축 등의 유통사업 기반확대, 총채병과 수매와 출하박스 지원 등의 출하농가 소득지원, 밭작물공동지원과 인프라 구축 등의 행정적 지원(도, 농림부), 친환경 재배단지 육성과 체험농장 운영 등의 6차산업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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