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전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1선거구)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은.

▶전남도의원 당선자 중 최고득표율로 재선 도의원을 선택해 주신 군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압도적인 지지에 겸허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영암의 희망으로 성장하고 지역의 미래를 준비해 달라는 말씀을 깊이 새기며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주민의 대변자로서 영암의 대표로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도정에 제대로 반영되고 정책의 변화를 이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치적 바람이나 눈앞의 이익보다는 원칙과 소신의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재선도의원의 높아진 정치역량을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더 크고 든든한 활동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초심을 지키며 한결 같이 일하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지역 유권들과 많은 소통을 하셨을 텐데요. 무엇을 느끼셨나요.

▶지역과 주민을 위해 제대로 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지지하고 선택하는 주민들의 높아진 정치의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도의원으로서 펼쳐온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의정활동의 연장선에서 선거기간에도 주민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매년 의정보고서를 만들고, 도의회 회기를 마칠 때마다 의정활동 결과를 주민들께 보고하며 소통해온 진정성을 높이 평가해주셨습니다. 주민들의 마음을 훔치기보다 진정성을 갖고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느꼈습니다. 좋은 유권자가 좋은 정치인을 만들고 좋은 정치인이 좋은 유권자를 만들듯 영암의 품격을 주민들 스스로 높여주셨습니다. 정치가 불신과 비판의 대상만이 아니라 희망을 만들 수 있음을 경험으로 확인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희망을 만드는 정치, 영암의 변화를 함께 준비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역경제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전남, 지방소멸 우려까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농촌지역은 70~80년대 산업화 도시화로 인재를 키워 수도권에 빼앗겼고, 농업은 생명산업으로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영암은 지역의 인재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낮은 교육 경쟁력, 젊은 사람들이 일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문화생활 인프라 부족, 야간응급 의료체계 공백, 상권 및 지역경제 침체가 인구유출의 원인이자 결과로 맞물려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농 격차와 불균형을 해소할 국가차원의 대책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군 소재지인 영암읍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업유치나 일자리 확보 등 획기적인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외부로 자원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지역 내 순환을 통한 경제력 확장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생·학부모 중심의 영암교육 자치공동체를 구성하여 영암교육을 책임지고 △무상교복과 고교 무상급식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활동으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역화폐 운동 등을 펼치겠습니다.
이런 활동을 펼치는데 핵심은 주민 중심의 자치역량 강화입니다. 말만 앞세우거나 불평만 하기 보다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공부하고 스스로 과감하게 실천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자녀들과 젊은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도 필요합니다. 행정을 견인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 활동을 통해 문제 극복의 실마리라도 찾아보고 싶습니다.
또한 재선의원으로서 도의회 상임위원장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지역교육과 경제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선거공약은 무엇이며, 세부적인 추진방안은.

▶더불어 살고 싶은 영암을 위해 영암읍 도시가스 설치, 응급의료체계 구축,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어린이 생태놀이터 조성, 생산적 노인복지 확대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농업가치, 농업존중, 잘사는 농촌을 위해 농민수당과 고향세 추진, 귀농귀촌농장 조성, 금정 대봉수출단지, 신북 벼건조저장시설, 도포 밭기반하우스 토양개량사업, 농특산물 유통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영암교육을 위해 무상교복, 고교 무상급식, GMO 없는 학교급식,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역사문화 생태관광 영암을 위해 작은영화관 건립, 영산강하굿둑 해수유통 추진, 마한문화 복원과 전남도 축제화, 덕진 형제봉 만세사건 독립운동 인정 등에 앞장서겠습니다. 주민중심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청년 네트워크와 자치포럼 개최, 지역정치 세대교체를 추진하겠습니다.
지방의원은 주민의 편에서 대변자로서 도정과 군정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역할을 합니다. 정책변화와 지역의 미래를 가꾸는 일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마을에서 중앙정부, 국회까지 뛰어 다니며 실현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끝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선출직은 개인적인 명예를 위해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 한번을 하더라도 지역의 변화와 발전 계기를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것은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진심을 담은 정치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영암의 미래를 준비하며 지역정치 세대교체와 희망의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 의견 보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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