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천수(더불어민주당, 영암 나선거구)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은

▶이번 선거 승리 결과에 대해 초선 의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들과 영암군민들의 선택은 구태의연한 구습을 버리고 유능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영암군민들의 뜻을 받아 살기 좋고 농업과 산업이 조화로운 영암군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지역 유권자들과 많은 소통을 하셨을 텐데요.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제가 37개 마을을 돌아보면서 느낀 점은 마을 인구의 고령화였습니다. 그분들은 한 평생 우리의 농촌을 지키신 분들입니다. 그분들이 평생 동안 쌓아온 농업에 대한 노하우는 그 자체로 값진 자산입니다. 이러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농업이 보다 기계화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또한 영암군은 조선업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 조선업의 불황으로 힘들어 하면서, 조선업의 호황을 기대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특정 지역이 하나의 산업에 의존하는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산업구조의 모순을 없애고 다양한 업종을 유치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동시에 삼호읍은 아이를 키우는 세대가 많은 만큼 교육과 복지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영암군은 농업과 조선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지역인만큼,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각기 다른 산업기반과 인적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영암군만의 특색 있는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지역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무엇보다 농업과 조선업으로 구분되어 있는 영암군의 자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농촌의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문제를 돌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그리고 6차 산업을 통해 농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에 있어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체계적인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4차 산업과 영암군의 지역적 문화적 배경에 기반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생각입니다. 이것은 곧 새로운 일자리 창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오고 싶은 영암, 체험하고 싶은 영암’을 만들겠습니다. 

선거 공약은 무엇이며 세부적인 추진 방안은?

저희 선거 공약은 무엇보다 영암군민의 생산적이고 조화로운 삶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생산적인 삶을 위해 제가 공약한 것은 드론 방제사업, 농업의 6차산업화, 농작업대행 사회적 기업 설립, 농기계 임대사업을 현실에 맞게 개편하는 것입니다. 또한 생산적인 삶은 교육과 투자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영암군민의 평생 교육을 보장하기 위해 평생교육원을 설립하고, F1경기장에 전국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컨텐츠를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입니다. 또한 관광 컨텐츠의 하나로서 영암군 전통시장 개설을 추진할 것입니다.
조화로운 삶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암군민의 안전한 삶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취약지역에 CCTV를 확충하고, 신촌 저수지 주변 방역활동을 강화할 것입니다. 그리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확대할 것입니다. 이 모든 공약은 체계적이고 실현가능한 계획 하에 우선순위를 두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끝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하신다면?

우리 영암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농업과 산업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대표적으로 영암달마지 골드쌀, 금정 대봉감, 미암 황토고구마, 삼호 무화과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농산물이자 농업 콘텐츠입니다. 그리고 바다와 호수로 둘러싸인 영암군의 자연환경, 세계적 규모의 F1경기장은 그 자체로 유명한 전국적 콘텐츠입니다. 이렇듯 특색 있는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영암군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실천하고 실행하는 고천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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