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4억 투입 7개 농촌마을

전라남도는 전국 최초로 태양광발전과 농업을 병행하는 ‘농민참여 영농형 태양광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민참여 영농형 태양광사업’은 7개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2019년까지 700㎾ 규모로 추진된다.
전라남도와 한국남동발전(주)이 협의해 한국남동발전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서 14억 원을 지원받아 7개 마을에 100㎾씩을 시설한다.
전라남도는 6월 말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오는 7월 현장조사 및 주민설명회, 8월 사업확정 및 협약체결, 9월 인허가 및 마을조합 설립, 10월 시공업체 선정 및 사업추진, 12월 사업완료 후 마을기부 절차로 진행된다.
선정 조건은 영농형 태양광발전이 가능한 농어촌 마을, 농지 700평 이상으로 벼농사가 가능한 농업진흥구역외 지역, 개발행위허가 및 전력계통 연계가 가능한 지역이다.
한국남동발전에서 시설 준공 후 마을조합에 기부하면, 마을조합이 자체 운영하며 수익 전액을 주민 복지비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영농형 태양광발전은 농가소득 증대, 귀농인인구 유입, 공급 과잉인 쌀문제 해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일석사조 효과가 기대된다.
김신남 경제과학국장은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이행에 따라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 30%를 달성하기 위해 태양광 3천300㎿, 풍력 2천500㎿, 해양에너지 300㎿ 등 6천100㎿를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수용성 제고와 소득증대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 시범보급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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